▲ 타임 홈페이지에 게시된 방탄소년단 사진. <타임 홈페이지>
타임은 17일 2019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Time 100 Most Influential People) 선정결과를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아리아나 그란데, 라미 말렉, 드웨인 존슨 등과 함께 아티스트부문 17인에 뽑혔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싱어송라이터 할시는 추천사에서 “BTS(방탄소년단)는 놀라운 재능과 매력, 헌신으로 정상에 올랐다”며 “긍정적 메시지, 복합적 철학, 형제애, 자선적 노력들로 수백만 명의 팬들과 사람들에게 롤모델이 됐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과 2018년 타임이 선정한 인터넷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올랐는데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방탄소년단 이외에 이회성 IPCC 의장도 100인에 올랐다. IPCC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사이 협의체로 19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기구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추천사에서 “이 의장은 기후변화에 관한 권위있는 과학적 이해를 세계의 정책결정자와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으로 2015년부터 IPCC를 이끌고 있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감축해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 이내로 묶어야 한다는 내용의 ‘1.5도 보고서’ 채택을 주도했다.
2018년 명단에 올랐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올해는 포함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도 100인에 선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