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미포조선은 친환경 선박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이뤄내면서 해양업계의 새로운 흐름에서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미포조선 주가 오를 힘 다져, 친환경선박 기술 상용화 성공

▲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사장.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일 현대미포조선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7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7일 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시작된 선박의 연비 경쟁과 추진엔진의 변화, 조선업의 기술 경쟁이 현대미포조선에 의해 검증되면서 산업의 흐름과 방향성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현대미포조선은 세계 조선업체 중 가장 도크 회전율이 빠르고 모든 선종의 중소형 선박을 대량으로 건조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조선소”라며 “다른 경쟁기업의 연구개발 결과도 자신의 것으로 흡수해 소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미포조선이 2월 인도한 LNG추진 벌크선에는 포스코와 대우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고망간강 LNG탱크가 탑재됐다.

현재까지 선박에 탑재되는 LNG탱크 소재는 니켈합금강, 스텐레스강, 9%니켈강, 알루미늄 합금 등 4가지 종류만 허용되는데 일본이 사실상 독점해 왔다.

대우조선해양이 2015년 개발한 고망간강 LNG탱크는 기존 니켈합금 탱크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미포조선이 이 기술의 검증과 상용화를 이뤄냈고 운항실적을 갖추면서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사안전위원회로부터 국제 기술표준의 승인을 얻었다.

박 연구원은 “조선업을 비롯한 중공업 분야에서 수주실적과 연구개발 완료는 큰 의미가 없다”며 “중요한 것은 정상 인도한 실적과 고객사의 운항 성능에 대한 평가와 검증”이라고 바라봤다.

박 연구원은 “한국 조선업과 해운업이 선박연료의 대체 흐름을 선점할 흔치 않은 기회”라며 “국내 선사들의 적극적 LNG추진선 투자와 세계 최고 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 조선소들의 선박 건조는 300년 이상 세계 해운업을 지배하고 있는 유럽 강자를 밀어낼 좋은 기회”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