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세 번째 구매 항공기를 미국 보잉에서 건네받았다.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rhk 구매 계약한 B737-800 항공기 3대 가운데 마지막 1대가 1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7월과 8월에 각각 1대씩 구매 항공기를 건네받았다. 18일 마지막 항공기가 김포에 도착하면서 제주항공은 35대의 리스기와 3대의 구매기를 보유하게 됐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항공기를 구매해 운용하는 항공사는 제주항공 뿐이다.
제주항공은 2018년 연말까지 운용리스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이 완료되면 제주항공은 올해 8대의 추가 항공기를 도입해 모두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하게 된다.
제주항공은 구매기의 비중을 늘리는 것이 다양한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직접 구매한 항공기 도입은 리스료, 정비비 등 운영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또한 2019년부터 회계기준 변경으로 운용리스비용이 부채에 포함되는데 이런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기존 노선의 확대는 물론 지방공항 활성화 차원에서 지방발 국제선 확대에 주력할 계획을 세웠다. 지방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점유율을 확대해 기존 항공사와 간격을 좁히고 후발 항공사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계속 기단을 확대해 주요 노선 증편, 신규 노선 취항으로 고객들의 여행 기회를 늘리겠다”며 “항공기 구매 등 적극적 기단 확대를 통해 운항 효율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