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밀레니엄 세대'로 불리는 만 18~29세 사이의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 브랜드 순위에서 상위권에 올랐다.
25일 경제전문지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보도한 브랜드 컨설팅업체 모닝컨설트의 밀레니엄 세대 브랜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서 유튜브가 82%의 선호도를 나타내 1위에 올랐다.
구글이 81%로 2위를 차지했고 넷플릭스가 3위, 아마존이 4위, 소니가 5위를 차지했다. 콘텐츠 서비스를 주력으로 하는 IT기업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66%의 선호도로 17위를 차지해 한국 기업으로 유일하게 상위권에 올랐다.
레고와 월트디즈니 등 인지도 높은 기업들보다 순위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닝컨설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밀레니엄 세대에 해당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약 1천 개의 브랜드를 놓고 선호하는지 또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를 물어 이번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각 브랜드는 평균 1만2천 건 이상의 사용자들에 선호도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여러 미국 기업을 제치고 순위권에 자리잡은 것은 그만큼 소비자들에 긍정적 이미지를 주는 브랜드로 인식됐다는 의미다.
모닝컨설트가 25위까지 발표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애플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 브랜드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소비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는 의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