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에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동행한다.
한국무역협회는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러 비즈니스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20개 대기업과 65개 중소·중견기업, 16개 공공기관 등 101개 기업·기관의 208명의 경제사절단이 포럼에 참석한다. 무역협회가 경제사절단을 이끈다.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송용덕 롯데그룹 부회장, 이민석 한화 사장 등이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남북 경제협력사업이 추진되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그룹에서는
현정은 회장이 참석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 허세홍 GS글로벌 대표이사도 경제사절단에 참여했다.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과 윤경림 KT 부사장, 박성철 두산밥캣 사장, 우오현 삼라마이다스(SM)그룹 회장 등도 참석한다.
경제단체와 공기업에서는 김영주 무역협회장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등도 동행한다.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과 오영식 한국철도공사 사장, 정승일 한국가스공사 사장도 참석해 남한과 북한, 러시아 3국의 철도연계사업과 전력·가스부문에서 협력사업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시대, 유라시아 공동번영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제조·첨단산업 파트너십 강화, 철도연계, 에너지 개발 등 실질적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해 두 나라의 경제협력과 남북러 3각 협력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로 했다.
러시아에서는 세르게이 카트린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 회장과 레오니드 미켈슨 노바텍 회장, 파벨 리빈스키 로세티 회장, 알렉세이 라흐마노프 러시아통합조선공사 사장을 비롯해 국영 에너지기업과 러시아 기업 관계자 130여 명이 포럼에 참석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