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화장품 위탁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가 국내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한국콜마는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282억 원, 영업이익 819억 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40.5% 증가했다.

▲ 화장품 위탁개발생산(ODM) 업체 한국콜마가 국내법인의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콜마 사옥. <한국콜마>


순이익은 517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2.1% 늘었다.

법인별로 보면 국내법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국내법인은 3분기 매출 4337억 원, 영업이익 629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매출은 직전 분기인 올해 2분기 4304억 원을 넘어서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인디 브랜드 고객사의 성장에 힘입어 스킨케어와 자외선 차단 제품의 주문이 함께 늘었다. 글로벌 다국적기업(MNC)의 고급 제품 매출도 증가했다고 한국콜마는 설명했다.

중국법인은 매출 304억 원, 영업손실 4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는 16억 원에서 확대됐다. 색조 제품을 중심으로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법인은 매출 180억 원, 영업손실 3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2% 증가했으며 영업손실 규모도 줄었다. 글로벌 기업의 색조 브랜드가 주요 고객사로 자리 잡으면서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캐나다법인은 매출 81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1% 감소했고 영업손실 규모도 확대됐다. 한국콜마는 미국법인과의 협업을 통해 영업과 생산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용기 제조 자회사 연우는 매출 835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성장세가 빠른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자회사 HK이노엔은 매출 2604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6% 증가했다.

주력 제품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국내 출고량 조절로 매출이 소폭 줄었지만 해외 수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수액과 숙취해소제 '컨디션' 판매도 늘면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