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의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됐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4만7천 원에서 4만3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됐다.

▲ 6일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로 4만3천 원을 제시했다. <카카오>


직전 거래일인 4일 카카오 주가는 3만2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이후 카카오톡 개편 효과에 따른 기저 부담과 함께, 신규 AI 서비스의 실질적인 성과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카카오 플랫폼 사업부의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배수)을 22.6배로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카카오가 발표한 3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조867억 원, 영업이익은 24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3%, 7.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톡비즈 매출이 계절적 비수기 영향 탓에 전분기보다는 1.6% 소폭 줄었으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12.7% 늘어나며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다만 시장의 눈높이는 연말부터 본격화할 AI 신사업의 가시적인 수익화 여부에 쏠려 있다.

카카오는 올해 4분기 카카오톡 기반 AI 어시스턴트인 ‘카나나 스페이스’ 시범 서비스를 비롯해 ‘모두의 AI’, ‘칸바스’ 등 준비해 온 AI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정 연구원은 “서비스 출시 전 단계에서 이용자 확산세나 새로운 수익 모델의 실적 기여도를 주가에 미리 반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규모 AI 서비스 출시 이후 실제 소비자 효용과 플랫폼 수익성이 확인된다면, 예상 손익과 기업가치(밸류에이션) 재평가를 거쳐 목표주가 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