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가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증시 거래대금 회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카카오페이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 카카오페이 투자의견이 중립(HOLD)으로 유지됐다.


전날 카카오페이 주가는 3만1800원에 정규장을 마쳤다.

정 연구원은 “10월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3분기 대비해서도 크게 감소한 만큼 4분기 실적 또한 부진이 예상된다”며 “가팔랐던 실적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업황이 바뀌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3분기 매출 3021억 원, 영업이익 32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7%, 105.4%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각각 9.9%, 44.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인 357억 원을 밑돌았다.

증시 둔화와 환율 변동성 등에 따른 카카오페이증권의 실적 부진으로 금융서비스 매출이 줄어든 점이 실적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증시 거래대금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으면서 4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올해 카카오페이의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끈 것은 국내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카카오페이증권의 수수료 매출 고성장이었다”며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크게 축소되고 있는 현재 시점은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낮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투자심리 회복을 위해서는 국내 주식시장 거래대금이 증가세로 전환하고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성장동력의 법제화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