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갤럭시 버즈에 탑재될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번 허가에 따라 '갤럭시 버즈4 프로'와 '갤럭시 버즈3 프로'에 관련 기능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으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사용자를 대상으로 2027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청력 체크'는 갤럭시 버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양쪽 귀의 청력 저하 정도를 측정하는 기능이다. 스마트폰 설정의 갤럭시 버즈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파수별 순음 공기전도 청력검사 방식으로 검사 결과를 산출한다.
검사 결과는 청력도(Audiogram)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청력 수준을 7단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청력 케어'는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잘 듣지 못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청력 특성에 맞춰 증폭하는 기능이다. 경도에서 중등도 수준의 난청이 의심되는 만 18세 이상 사용자는 청각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개인의 청력 상태에 맞춰 갤럭시 버즈의 소리를 조정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개인별 청력 특성에 맞는 소리 조정을 위해 글로벌 임상 표준으로 활용되는 'NAL-NL2' 처방 공식을 적용했다. 호주 국립음향연구소(NAL)가 개발한 이 공식은 청력도를 기반으로 주파수별 적정 증폭량을 산출하는 데 사용된다.
사용자는 소음 노출 수준과 청력 검사 결과 등 관련 정보도 삼성 헬스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0년 갤럭시 버즈 플러스에 개인용 소리 증폭 제품(PSAP) 기능을 도입한 뒤 청력 지원 기술을 개발해 왔다. 2021년에는 해당 기능이 난청 사용자의 일상적인 의사소통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 검증을 거쳐 청력 케어 기능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2026년 7월 동일한 기능에 관한 허가를 획득했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부사장은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청력 체크와 청력 케어 기능을 갤럭시 버즈에 직접 통합함으로써 청력 지원에 대한 접근성을 넓혔다"며 "삼성전자는 갤럭시 생태계의 연결성과 디지털 헬스 기술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개인화된 건강 관리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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