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투어가 기획상품(패키지 여행) 판매 부진 탓에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하나투어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17억 원과 영업이익 5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38% 줄어든 것이다.

▲ 하나투어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11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하나투어 본사. <하나투어>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 감소한 82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하나투어의 전체 해외 송출객수는 94만89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한민국 전체 출국자수는 0.1% 늘어난 663만8218명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기획상품은 중국과 일본으로 떠나는 수요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온라인 채널을 통한 개별항공권 판매 확대가 전체 송출객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중국과 일본 기획상품 이용객수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유류할증료 부담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전체 기획상품 이용객수는 4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줄었다. 기획상품 총판매액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줄어든 4515억 원을 냈다.

하나투어는 “지정학적 이슈와 짧은 추석 연휴, 유가 상승 등 복합적 대외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기획상품을 중심으로 여행 수요가 둔화했다”면서도 “인당 상품가는 113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성장했다”고 말했다.

3분기 전체 FIT 이용객수는 126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FIT란 개별항공권과 호텔, 입장권 등을 포함한다.

하나투어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호텔 판매 실적이 증가하며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견인했다”며 “FIT 상품 공급 다각화와 온라인 채널 활성화 등에 힘입어 FIT 판매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