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월 ‘그랜드 테프트 오토6(GTA6)’,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등 글로벌 초대형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게임사들이 신작 출시 시계를 멈춰 세웠다.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이 11월 글로벌 대작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자,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신작을 지난달 미리 출시하거나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당분간 기존 흥행작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을 앞세워 이용자를 지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3일 게임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중국 S-게임의 액션 신작 ‘팬텀 블레이드 제로’를 시작으로, 이달 5일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19일 미국 록스타게임즈의 ‘GTA6’ 등 해외 게임사들의 대작이 잇달아 출시된다.
특히 GTA5 단일 타이틀로만 2억3천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록스카게임즈의 ‘GTA6’는 13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작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록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스트라우스 젤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GTA6 사전 예약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GTA6 공식 출시일이 두 차례 연기될 때마다 게임사들의 연간 사업 계획이 덩달아 흔들렸을 정도로 GTA는 게임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역시 닌텐도가 공을 들인 대작이다.
이처럼 11월 내내 초대형 외산 게임으로의 이용자 쏠림이 예고되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을 일찌감치 조정했다.
앞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1월에는 GTA6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테스트를 거쳐 유통(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엔씨의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 등 하반기 주요 국산 게임들은 모두 11월을 피해 10월 초중순까지 출시를 마쳤다.
이달 정면 돌파를 택한 국산 PC·콘솔 주요 신작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해 오는 4일 스팀에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로 선보이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정도다.
국내 게임사들은 기존 주력 게임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게임 플랫폼을 넓히며 이용자 사수에 나설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30일 ‘붉은사막’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을 글로벌 출시했고, 시프트업은 오는 6일 ‘스텔라 블레이드’ 합본 패키지를 닌텐도 스위치2 버전으로 선보인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 역시 10월 초 서구권 이용자를 겨냥해 출시한 PC·콘솔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최대 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엔씨는 글로벌 출시 후 최고 동시접속자 약 40만 명을 넘긴 엔씨의 ‘아이온2 글로벌’의 출시 한 달 차를 맞아 이용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한다.
컴투스는 지난달 28일 ‘제우스: 오만의 신’에 대규모 협동 전투 콘텐츠를 추가했고, 스마일게이트는 ‘이클립스’ 이용자 확보를 위해 3일간 서버 간 경쟁 콘텐츠를 추가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도 오는 21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국산 신작 출시는 ‘GTA6’ 출시 열기가 한풀 꺾이는 12월부터 재개돼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12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KARMA)’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구권 PC·콘솔 시장을 겨냥한 국산 신작들이 잇달아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가 대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와 중세 좀비 서바이벌 ‘갓 세이브 버밍엄’을 준비 중이다. 엔씨의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넥슨의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플랫폼이 달라도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의 시간과 화제성을 두고 다투게 된다”며 “GTA6 같은 초대형 대작과 출시 시기가 겹치면 정면 승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게임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대작들이 전반적인 게임 소비 심리를 깨우고, 떠났던 관심을 다시 게임 시장으로 불러모으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게임 이용자들의 이목이 11월 글로벌 대작에 쏠릴 것으로 예상되자, 주요 게임사들은 하반기 신작을 지난달 미리 출시하거나 내년으로 미루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은 당분간 기존 흥행작의 콘텐츠 업데이트와 플랫폼 확장을 앞세워 이용자를 지키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 미국 록스타게임즈는 11월19일 ‘그랜드 테프트 오토 6(GTA 6)’의 플레이스테이션 5(PS5)과 엑스박스용 버전을 전세계 동시 출시한다. <록스타게임즈>
3일 게임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중국 S-게임의 액션 신작 ‘팬텀 블레이드 제로’를 시작으로, 이달 5일 닌텐도의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19일 미국 록스타게임즈의 ‘GTA6’ 등 해외 게임사들의 대작이 잇달아 출시된다.
특히 GTA5 단일 타이틀로만 2억3천만 장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록스카게임즈의 ‘GTA6’는 13년 만에 등장하는 후속작으로 게임 이용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록스타게임즈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의 스트라우스 젤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GTA6 사전 예약이 전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앞서 GTA6 공식 출시일이 두 차례 연기될 때마다 게임사들의 연간 사업 계획이 덩달아 흔들렸을 정도로 GTA는 게임 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매우 크다.
이와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리메이크 역시 닌텐도가 공을 들인 대작이다.
이처럼 11월 내내 초대형 외산 게임으로의 이용자 쏠림이 예고되자,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주요 신작 출시 일정을 일찌감치 조정했다.
앞서 박병무 엔씨소프트 공동대표는 지난 8월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11월에는 GTA6가 나오기 때문에 여러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테스트를 거쳐 유통(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엔씨의 ‘아이온2’ 글로벌 서비스를 비롯해 컴투스의 ‘제우스: 오만의 신’, 스마일게이트의 ‘이클립스’,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 등 하반기 주요 국산 게임들은 모두 11월을 피해 10월 초중순까지 출시를 마쳤다.
▲ 엑스엘게임즈는 신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을 오는 4일 오전 8시 PC게임 플랫폼 스팀에 앞서해보기로 출시한다. <엑스엘게임즈>
이달 정면 돌파를 택한 국산 PC·콘솔 주요 신작은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해 오는 4일 스팀에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로 선보이는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정도다.
국내 게임사들은 기존 주력 게임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게임 플랫폼을 넓히며 이용자 사수에 나설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지난달 30일 ‘붉은사막’의 첫 번째 다운로드 가능 콘텐츠(DLC) ‘미지의 여정’을 글로벌 출시했고, 시프트업은 오는 6일 ‘스텔라 블레이드’ 합본 패키지를 닌텐도 스위치2 버전으로 선보인다.
넥슨 자회사 엠바크스튜디오 역시 10월 초 서구권 이용자를 겨냥해 출시한 PC·콘솔 슈팅게임 ‘아크 레이더스’의 최대 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엔씨는 글로벌 출시 후 최고 동시접속자 약 40만 명을 넘긴 엔씨의 ‘아이온2 글로벌’의 출시 한 달 차를 맞아 이용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라이브 서비스에 집중한다.
컴투스는 지난달 28일 ‘제우스: 오만의 신’에 대규모 협동 전투 콘텐츠를 추가했고, 스마일게이트는 ‘이클립스’ 이용자 확보를 위해 3일간 서버 간 경쟁 콘텐츠를 추가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도깨비의 세계’도 오는 21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국산 신작 출시는 ‘GTA6’ 출시 열기가 한풀 꺾이는 12월부터 재개돼 내년 상반기 본격화할 전망이다.
넷마블은 오는 12월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KARMA)’와 ‘샹그릴라 프론티어’ 등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서구권 PC·콘솔 시장을 겨냥한 국산 신작들이 잇달아 출시된다.
카카오게임즈가 대작 MMORPG ‘크로노 오디세이’와 중세 좀비 서바이벌 ‘갓 세이브 버밍엄’을 준비 중이다. 엔씨의 '신더시티',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 넥슨의 액션 RPG ‘빈딕투스: 디파잉 페이트’도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게임 플랫폼이 달라도 게임사들은 이용자들의 시간과 화제성을 두고 다투게 된다”며 “GTA6 같은 초대형 대작과 출시 시기가 겹치면 정면 승부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해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게임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글로벌 대작들이 전반적인 게임 소비 심리를 깨우고, 떠났던 관심을 다시 게임 시장으로 불러모으는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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