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칼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사들이겠다고 공시하면서 호반그룹과 지분 경쟁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 한진칼 주가가 3일 오전 장중 가격제한폭 상단까지 올랐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칼 본사. <대한항공>


3일 오전 10시41분 코스피시장에서 한진칼 주가는 전날 정규거래 종가 13만4800원보다 29.97%(4만400원) 오른 17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가격제한폭 상단이다.

2일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주식을 추가로 매입해 최대주주에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서는 호반그룹이 기업결합을 신청해 이미 심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7월10일 기준 호반그룹의 계열사 합산 한진칼 지분율은 20.15%다.

한진칼은 이 보도와 관련해 해명 공시를 내고 최대주주 관련 구체적 사항이 확인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다시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장 마감 뒤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한진칼 보통주 32만5000주를 주당 11만4000원에 사들인다고 공시했다. 거래금액은 모두 370억5천만 원이다.

거래가 끝나면 조 회장의 한진칼 지분율은 발행주식 총수 기준 5.75%에서 6.23%로 높아진다.

6월 말 기준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보통주 지분율은 20.57%다. 다만 델타항공(14.90%)과 한국산업은행(10.58%)이 조 회장 측 우호 주주로 꼽힌다.

이날 같은 시각 우선주인 한진칼우도 전날 정규장 마감가 3만 원보다 30.00%(9000원) 오른 3만9천 원을 보이고 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