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이 호주 전기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을 인수해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3일 외신 및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호주의 고압(HV) 엔지니어링 기업인 파워테크(Powertech)의 경영권 지분을 1억 호주달러(약 940억 원)에 인수했다.

▲ 삼성물산이 호주 현지 전기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을 인수해 현지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파워테크는 호주 서부 퍼스에 본사를 둔 전력 엔지니어링 업체로 대규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변전소 및 전력 개폐소(스위치야드) 구축 분야에서 전문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인수로 삼성물산은 300여 명의 엔지니어 및 기술자 등 현지 사업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호주 에너지 시장은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모두 입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은 호주 에너지 시장에 2023년 '멜버른 재생에너지 허브(MREH)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진출했다. 현지에서 철광석 광산 등 인프라 사업을 펼친 이력은 있지만 에너지 사업은 처음이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4700억 원 규모의 마리너스 고압직류 송전설비(HVDC) 프로젝트를, 올해 7월에는 2천억 원 규모의 나와레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을 수주했다. 이 가운데 마리너스 HVDC 사업은 오세철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직접 서명식에 참여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