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증권시장 결제주기를 현재 거래일로부터 2영업일 뒤(T+2)에서 1영업일 뒤(T+1)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초안)'을 발표하고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제도 개편에 나선다고 밝혔다.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투자자는 주식을 매도한 다음 영업일에 매도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받는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가 도입된 이후 약 50년 만에 추진되는 것이다.
미국은 2024년 5월 T+1 결제제도로 전환했으며 유럽연합(EU)과 영국도 2027년 10월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 유관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을 위해 8대 분야 22개 과제를 추진한다.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결제주기를 T+1로 일괄 전환하고 외국인투자자의 결제업무를 기존 12단계에서 5단계로 줄이는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다.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하고 금융회사와 외국인투자자들이 2028년 1분기까지 전산 개발 및 업무체계 개편을 마무리하도록 지원한다. 이후 최소 6개월 동안 통합 테스트를 실시한다.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자금을 공급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출시를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는 6월 말 기준 연 7.5~10%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은 11월2일, 키움증권은 11월20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한다. 참여 증권사는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대출금리가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아지고 취급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이 약 150억 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유관기관은 12월18일까지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결제주기 전환 시점은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투자자 등의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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