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호반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에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했다. 한진칼 지분을 추가로 사들여 최대 주주에 올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후속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2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최근 한진칼 지분 추가 매수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내고 관련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규모 기업집단이 상장사 지분을 15% 이상 취득하거나 15% 이상을 쥔 상태에서 주식을 추가 매수해 최다출자자에 오르면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호반그룹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을 넘어 최대 주주 위치에 올랐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공정위에 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운용사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넘겨받아 2대 주주 자리에 오른 뒤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지난 6월말 기준 호반그룹(호반건설 외 특수관계인)의 한진칼 지분율은 19.83%,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5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 뒤 호반그룹은 최근 장내에서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뒤 이번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주주가 바뀌어도 경영권이 변동될 가능성은 다른 주요 주주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
한진칼의 이외 주요 주주로는 델타항공(6월말 기준 지분율 14.9%)과 한국산업은행(10.58%), 국민연금공단(5.11%) 등이 꼽힌다.
델타항공은 한진칼과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온 대표적 '백기사'로 평가된다. 현재는 합작법인도 세워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여러 차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진 이력이 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었던 만큼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 줄 것으로 쉽사리 예상하기 어렵다.
산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으로 어느 한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통합과정에서 주요 주주에 올라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단순 투자 목적이란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2일 호반그룹에 따르면 최근 한진칼 지분 추가 매수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내고 관련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 호반그룹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을 대거 사들이며 최대 주주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대규모 기업집단이 상장사 지분을 15% 이상 취득하거나 15% 이상을 쥔 상태에서 주식을 추가 매수해 최다출자자에 오르면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을 신고해야 한다.
호반그룹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율을 넘어 최대 주주 위치에 올랐다고 보고 이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공정위에 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반그룹은 2022년 사모펀드 운용사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넘겨받아 2대 주주 자리에 오른 뒤 꾸준히 지분을 늘려왔다.
지난 6월말 기준 호반그룹(호반건설 외 특수관계인)의 한진칼 지분율은 19.83%, 조원태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20.57%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그 뒤 호반그룹은 최근 장내에서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뒤 이번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심사 결과에 따라 최대 주주가 바뀌어도 경영권이 변동될 가능성은 다른 주요 주주의 움직임에 달려 있다.
한진칼의 이외 주요 주주로는 델타항공(6월말 기준 지분율 14.9%)과 한국산업은행(10.58%), 국민연금공단(5.11%) 등이 꼽힌다.
델타항공은 한진칼과 오랫동안 협력관계를 이어온 대표적 '백기사'로 평가된다. 현재는 합작법인도 세워 함께 운영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은 여러 차례 조원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진 이력이 있다. 다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움직임이었던 만큼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 줄 것으로 쉽사리 예상하기 어렵다.
산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으로 어느 한 쪽으로 기울 것으로 전망하기 어렵다. 다만 현재까지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통합과정에서 주요 주주에 올라 조원태 회장의 우호 지분으로 분류하는 시각도 있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며 "단순 투자 목적이란 기존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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