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트럭들이 채굴된 석탄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인도에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석탄 발전량이 몇 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반등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인도의 석탄 발전량이 10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7% 증가해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석탄 발전량이 반등한 이유는 고온과 가뭄 여파에 수력 발전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매년 하반기 인도에 찾아오는 '남서 몬순'의 올해 강우량은 평년(1971~2020년 평균) 대비 약 13% 감소했다. 여기에 고온 현상이 겹치면서 10월 기준 인도 전국 면적의 약 70%가 건조 또는 가뭄 상태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인도의 수력 발전량은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했다. 이는 2024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고온 영향에 전력 수요는 증가했는데 수력 발전량이 줄자 인도 정부는 석탄으로 이를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10월 기준 인도의 태양광 발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에 전체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34.7% 증가한 약 266억1천만 kWh를 기록했다.

하지만 석탄 발전이 전력 부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03%에서 71.7%로 상승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비중은 약 17%에서 15%로 감소했다.

로이터는 현재 인도는 석탄 발전량이 단기간에 급증한 탓에 발전용 석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