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주환원 강화 등 요인에도 미국 중간선거 등 대외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방 압력과 상승 요인이 작용하는 가운데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이 1310~135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연합뉴스>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전망치는 1310~1350원으로 제시됐다.

무역수지 흑자 기조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환전 수요 기대감 등은 원/달러 환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꼽힌다.

10월 무역수지는 425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400억 달러가 넘는 흑자를 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한다.

삼성전자의 올해 주주환원 규모는 최대 110조 원, SK하이닉스는 약 100조 원 규모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이란 공격 재개 여부 등 불확실성은 원/달러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현지시각으로 3일 미국 상·하원 중간선거가 치러진다.

박 연구원은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는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레임덕 우려 등으로 달러화는 약세를 보일 여지가 있다”며 “다만 중간선거 뒤 대이란 재공격이 재개된다면 유가 추가 상승 등으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상원은 모두 100석 가운데 35석을 새로 뽑는다. 하원은 전체 435석을 선출한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