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와 삼성전자 직원들이 10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야구 경기 중 AI 셀 트윈에 기반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KT>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삼성전자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지국 사이 통신 트래픽을 분산하고 무선망 운영 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검증했다.

KT는 삼성전자와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디지털 트윈 플랫폼 AI 셀 트윈을 기반으로 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을 검증했다고 2일 밝혔다.

AI 셀 트윈은 실제 무선망을 디지털 공간에 가상으로 구현한 KT의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다.

모바일 이용자의 사용 패턴과 데이터 트래픽 변화를 가상 환경에서 구현해 다양한 네트워크 운용 방안을 시험할 수 있다.

두 회사가 공동 개발한 무선망 자율 운용 기술은 AI가 사용자 분포와 통신망 상태, 체감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운용 방안을 도출하고 가상 환경에서 검증한 뒤 실제 무선망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KT와 삼성전자는 올해 7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했다.

야구 경기 중 관중의 입·퇴장과 영상 시청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급격하게 변하는 환경에서 기술을 적용한 결과, 기지국 사이 트래픽 불균형이 최대 34% 개선됐으며 특정 기지국에 집중되는 부하는 최대 16% 감소했다.

두 회사는 가을 야구 경기에서도 기술 실증을 이어가고 향후 다양한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Lab장 전무는 “이번 실증을 통해 AI 셀 트윈 기반 자율 운용 기술의 상용망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KT는 AI 셀 트윈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변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통신 품질을 제공하는 자율 운용 네트워크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