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증시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일 “한국거래소의 저PBR 상장기업 공개로 국내 기업의 주주환원 확대 및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향한 관심이 부각될 수 있다”며 오늘의 증시 테마로 ‘저PBR’을 제시했다.

▲ 현대제철을 비롯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상장기업 151곳이 공개됐다. <현대제철>


관련종목으로는 현대제철, 한화생명,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케미칼, 코오롱, AK홀딩스 등을 꼽았다.

한국거래소는 2일부터 저PBR 상태에 머문 상장기업 151곳의 명단을 공개한다. PBR은 기업의 자산 가치 대비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눠 추산한다.

코스피 상장기업 96곳, 코스닥 55곳에 공표 대상으로 선정됐다. 대상 기업의 평균 PBR은 약 0.25배로 장부상 순자산가치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거래소는 저PBR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기관투자자 주주 관여 강화 정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이에 이들 기업이 배당 확대·자사주 소각·지배구조 개선 등 구체적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은 “3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성장주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며 “낮은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개선 여력을 보유한 금융지주·유통업종으로 순환매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