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교통약자 입주민들의 승강기 이용 안전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다. 승강기 원격호출기술 시스템 예시. <한국토지주택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교통약자 입주민들의 승강기 이용 안전을 높이는 기술을 적용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승강장 충돌·추락사고를 예방하고자 임대주택에 ‘승강기 원격호출기술’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동스쿠터를 이용하는 입주민들은 승강기를 호출하려고 승강장 문 근처까지 접근하는 과정에서 전동스쿠터가 문과 충돌해 승강로 내부로 추락할 우려를 제기해 왔다.

원격호출기술은 승강장 호출 버튼에 부착된 수신장치를 이용해 입주민이 약 2~3m 떨어진 위치에서도 휴대용 리모컨으로 승강기를 호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개발한 이 기술은 전동스쿠터 이용자가 승강장 문에 가까이 가지 않도록 해 충돌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원흥마을12단지를 선정했다. 이곳에서는 승강기 배려의자 설치 및 승강장 도어이탈 방지기준 강화 등이 선제적으로 시행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성능과 이용 편의성을 확인하고 입주민 만족도 조사 등으로 개선 사항을 도출한다. 2027년부터는 원격호출기술을 단계적으로 전국 임대주택에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유병용 한국토지주택공사 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원격호출기술 도입은 교통약자 입주민이 승강기 이용 중 겪을 수 있는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는 조치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