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오른쪽)과 부이 꽝 후이 송둥JSC 사장(왼쪽)이 22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 송둥정수장에서 인공지능 정수장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수자원공사가 베트남에 두 번째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 기술을 수출하며 국내 물관리 기술의 해외 확산 가능성을 내보였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2일(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 송둥 정수장에서 현지 운영사인 송둥 JSC와 AI 정수장 운영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베트남 호찌민시 켄동 정수장에 이은 두 번째 AI 정수장 기술수출이다. 첫 수출 이후 6개월 만에 이루어진 후속 계약으로 물관리 기술의 지속적 수출 가능성을 보여줬다.

AI 정수장 기술은 수질·유량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한다. 원수 수질 변화와 조건에 맞춰 응집제와 염소의 적정 주입량을 예측·제어해 수돗물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인다.

수자원공사는 21일 베트남 인프라 투자·건설기업 비나코넥스의 관계사이자 물·환경 인프라 기업인 비와신을 비롯해 베트남 상하수도협회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한국의 첨단 기술과 현지 기업의 사업 역량을 결합해 상하수도 개발·투자사업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성용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제2호 AI 정수장 기술수출은 우리 물 기술의 연속적 해외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된다”며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K-물 기술의 글로벌 확산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