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99억 원, 영업이익 2845억 원, 순이익 184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8.5% 늘고, 영업이익은 15.1% 증가했다. 순이익은 3.6% 감소했다.

▲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99억 원, 영업이익 2845억 원을 기록했다. <HD현대일렉트릭>


3분기 수주금액은 9억8천만 달러(약 1조3천억 원)로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9.1% 줄었다.

3분기 말 수주잔고는 88억4300만 달러(약 11조7천억 원)로 1년 새 26.6% 늘었다.

회사 측은 “단일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국내 매출 비중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감소했다”며 “상대적으로 높은 상반기 기저 효과에 따라 신규 수주가 감소했지만 배전부문을 중심으로 성장세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3분기 매출을 살펴보면 전력기기 부문은 542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7.7% 감소했다.

회사 측은 “중동과 유럽에서 고압차단기 매출이 증가했다”며 “다만 유럽 변압기 매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배전기기와 신사업 부문 매출은 325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85.8% 늘었다.

회사 측은 “선박용 배전반 물량이 감소했으나, 국내 반도체향 배전변압기와 북미 배전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도 125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회전기기(전동기) 부문 매출은 1671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5% 증가했다.

회사 측은 “발전기와 전동기 매출이 국내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법인과 연결 조정에 따른 합산 매출은 14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63.0%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북미 지역 매출은 44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6% 증가했다. 수주금액은 4억5100만 달러로 2025년 3분기보다 40.9% 감소했다.

유럽 지역 매출은 889억 원, 수주는 9100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0.3% 줄고, 수주는 44.5% 감소했다.

중동 지역 매출은 1677억 원, 수주는 8천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0.0% 감소했으나, 수주는 2.6% 늘었다.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은 청주 배전 캠퍼스 2단계 투자도 공시했다.

투자 금액은 1980억 원이며, 건설 기간은 26개월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연간 2500억 원의 매출이 추가 창출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를 통해 2028년 배전기기 매출 1조1천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HD현대일렉트릭 측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메가 프로젝트 수주와 배전기기 패키지 발주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배전기기 생산 클러스터에 첨단 생산체계를 구축해 고부가 전력시장 대응력과 글로벌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