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애플이 구글 제미나이 기반의 ‘시리 AI’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플>
애플은 26일(현지시각) 운영체제(OS) 27.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시리 AI를 한국어와 프랑스어, 일본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등 5개 언어로 확대 제공한다고 밝혔다.
시리 AI는 기존 음성 명령과 정보 검색 중심의 기능을 넘어 이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이해하고 여러 애플리케이션(앱)을 연동해 실제 작업까지 수행한다.
이용자의 메시지와 이메일, 사진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주고 이를 바탕으로 후속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외부 앱과의 연동 기능도 강화했다. 이용자는 시리 AI를 통해 왓츠앱에서 메시지를 보내거나 투두이스트에 할 일을 추가하고, 크래프트에서 프로젝트 개요를 작성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확대했다.
아이폰에서는 카메라로 비춘 공연 포스터의 정보를 분석해 공연 일정을 캘린더에 등록할 수 있다. 아이패드와 맥에서는 화면에 표시된 이미지나 문서에 관해 질문하고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시리 AI는 이메일 작성과 문장 수정 등 글쓰기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의 평소 문체와 수신자별 소통 방식 등을 반영해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리 AI에는 애플이 구글 및 제미나이 모델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맞춤 개발한 차세대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이 적용됐다.
애플은 AI 연산을 기기 자체와 비공개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시리 AI는 iOS 27.2와 iPadOS 27.2, macOS 27.2, watchOS 27.2, visionOS 27.2에서 베타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하는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기능에는 일일 사용량 제한이 적용된다. 애플은 향후 서버 기반 AI 기능의 사용량을 확대할 수 있는 유료 옵션도 제공한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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