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가격이 1억740만 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과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 등이 맞물려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국 기준금리 결정과 중간선거 등을 앞두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시각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연합뉴스>


26일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에서 오전 8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03% 내린 1억74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9% 낮은 312만3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40% 내린 1737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09% 하락한 13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0.22%) 유에스디코인(-0.45%) 도지코인(-0.95%) 트론(0.00%) 유에스디에스(-0.59%) 체인링크(-1.73%)도 24시간 전과 같거나 낮은 가격대에서 사고 팔리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주말 동안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ETF 자금 유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금리결정과 중간선거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제시했다.

코인게이프 집계 기준 22일(현지시각) 하루에만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6억3560만 달러(약 8428억 원)가 순유출됐다. 21일까지 이어지던 자금 유입세가 꺾이며 23일까지 유출 흐름이 이어졌다.

27~2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9일 발표될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 등도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로 꼽혔다.

미국과 이란 사이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가상화폐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됐다.

코인게이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추가 군사행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정학적 우려가 커졌다”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