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에서 주도하던 여의도 도시정비 시장에 은하와 삼익아파트로 상륙을 앞두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신규 수주 선두권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졌지만 2025년 세웠던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일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와 3시에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은하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GS건설이 모두 단독으로 참석했다.
두 곳 재건축사업 모두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건설사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경쟁입찰이 이뤄질 조건이 채워지지 않은 만큼 돌발 변수가 없다면 GS건설의 두 사업 모두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 입찰에서도 GS건설이 홀로 참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은하와 삼익 재건축 아파트 사업 시행자는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다.
GS건설은 일찌감치 은하와 삼익아파트를 여의도에서도 핵심 공략지로 점찍어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그동안 은하와 삼익아파트에는 GS건설 외에도 롯데건설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발을 뺐다.
GS건설은 올해 5월15일 여의도에 ‘자이 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에 착수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보다 훨씬 앞서 전용 카카오톡 창구를 개설해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은하와 삼익 아파트 소유주를 대상으로 자이 갤러리와 함께 준공된 자이 단지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도 글로벌 설계사 마이어 아키텍츠와 손잡고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은하와 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내에서도 건설사가 ‘브랜드 타운’을 꾸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핵심 사업지 가운데 하나다.
각각의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두 단지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단일시공’으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리자는 여론이 많다.
두 아파트가 위치는 물론 이력이 비슷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두 곳 모두 현재 규모는 각각 360세대로 준공연도도 1974년으로 같고 세대별 면적 구성은 39~40평으로 통일돼 있다.
이에 따라 두 단지는 재건축 기획 단계부터 주동 배치와 통경축(주변 경치가 보이도록 하는 설계) 등의 방안을 함께 검토해 왔다. 서울시도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고 공사비는 물론 현장설명회와 입찰마감 등 시공사 선정 일정도 같게 짜였다.
결과적으로 은하와 삼익아파트 사업이 완료되면 둘을 합쳐 약 1300세대(각 약 650세대 가량) 규모의 대단지가 만들어진다. 현재 여의도에서 재건축을 추진하는 15개 단지 가운데 사업 완료 이후 1천 세대를 넘는 곳은 시범과 삼부, 광장 28, 미성 아파트 등 4곳뿐이다.
GS건설에게는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첫 발을 들인다는 의미도 있다. 현재까지 재건축을 추진하는 여의도 단지들 가운데 GS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하거나 시공권을 확보한 곳은 없다.
여의도 재건축은 GS건설과 함께 올해 도시정비 시장 ‘빅3’를 이루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었다.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선정되면서 2024년 한양아파트에 이어 여의도 두 번째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도 지난 12일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선정돼 지난해 수주한 대교 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 사업지를 확보했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강자를 입지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하며 신규 시공권 확보 목표로 8조 원을 제시했다.
이는 GS건설 사상 최대이자 당시 업계 최고였던 2015년 8조810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GS건설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올해 성수1지구 등 굵직한 사업지를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모두 5조5477억 원어치를 확보했다.
물론 올해 신규수주 10조 원을 넘어선 현대건설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현재로선 역대 최대 수주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은하와 삼익 아파트 재건축의 3.3㎡당 공사비는 모두 1050만 원 수준으로 연면적 등을 고려한 총 공사비는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GS건설은 1조8천억 원 가량의 목동12단지의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여둔 상태다. 두 단지만 따내도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는 8조3천억 원을 넘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은하와 삼익아파트 두 단지의 단일시공을 추진하고 있는 건 맞다"며 "두 단지의 사업은 각각 진행되지만 같은 시점에 같이 시공을 추진하는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신규 수주 선두권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졌지만 2025년 세웠던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하는 일은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 GS건설이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질주하는 여의도 도시정비 시장에 은하와 삼익아파트로 상륙을 시도한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와 3시에 열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은하아파트와 삼익아파트 재건축 현장설명회에 GS건설이 모두 단독으로 참석했다.
두 곳 재건축사업 모두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건설사만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경쟁입찰이 이뤄질 조건이 채워지지 않은 만큼 돌발 변수가 없다면 GS건설의 두 사업 모두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차 입찰에서도 GS건설이 홀로 참석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은하와 삼익 재건축 아파트 사업 시행자는 수의계약으로 시공사로 선정할 수 있다.
GS건설은 일찌감치 은하와 삼익아파트를 여의도에서도 핵심 공략지로 점찍어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그동안 은하와 삼익아파트에는 GS건설 외에도 롯데건설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발을 뺐다.
GS건설은 올해 5월15일 여의도에 ‘자이 라운지’를 열고 본격적으로 홍보활동에 착수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보다 훨씬 앞서 전용 카카오톡 창구를 개설해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은하와 삼익 아파트 소유주를 대상으로 자이 갤러리와 함께 준공된 자이 단지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도 글로벌 설계사 마이어 아키텍츠와 손잡고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은하와 삼익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여의도 내에서도 건설사가 ‘브랜드 타운’을 꾸릴 수 있는 몇 안 되는 핵심 사업지 가운데 하나다.
각각의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두 단지 소유주들 사이에서는 ‘단일시공’으로 ‘대단지 프리미엄’을 누리자는 여론이 많다.
두 아파트가 위치는 물론 이력이 비슷하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두 곳 모두 현재 규모는 각각 360세대로 준공연도도 1974년으로 같고 세대별 면적 구성은 39~40평으로 통일돼 있다.
이에 따라 두 단지는 재건축 기획 단계부터 주동 배치와 통경축(주변 경치가 보이도록 하는 설계) 등의 방안을 함께 검토해 왔다. 서울시도 이 같은 내용의 정비계획안을 통과시켰고 공사비는 물론 현장설명회와 입찰마감 등 시공사 선정 일정도 같게 짜였다.
▲ 여의도 삼익과 은하아파트 위치도. <서울시>
GS건설에게는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 첫 발을 들인다는 의미도 있다. 현재까지 재건축을 추진하는 여의도 단지들 가운데 GS건설이 수주전에 참여하거나 시공권을 확보한 곳은 없다.
여의도 재건축은 GS건설과 함께 올해 도시정비 시장 ‘빅3’를 이루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주도하고 있었다.
현대건설이 지난 19일 광장아파트 38-1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선정되면서 2024년 한양아파트에 이어 여의도 두 번째 일감을 확보했다. 삼성물산도 지난 12일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에 선정돼 지난해 수주한 대교 아파트에 이어 두 번째 사업지를 확보했다.
GS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강자를 입지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하며 신규 시공권 확보 목표로 8조 원을 제시했다.
이는 GS건설 사상 최대이자 당시 업계 최고였던 2015년 8조810억 원과 비슷한 규모다. GS건설은 이같은 흐름에 맞춰 올해 성수1지구 등 굵직한 사업지를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모두 5조5477억 원어치를 확보했다.
물론 올해 신규수주 10조 원을 넘어선 현대건설과 차이가 벌어졌지만 현재로선 역대 최대 수주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시행자가 제시한 은하와 삼익 아파트 재건축의 3.3㎡당 공사비는 모두 1050만 원 수준으로 연면적 등을 고려한 총 공사비는 1조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GS건설은 1조8천억 원 가량의 목동12단지의 수의계약 가능성을 높여둔 상태다. 두 단지만 따내도 GS건설의 올해 도시정비 신규 수주는 8조3천억 원을 넘어 최고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은하와 삼익아파트 두 단지의 단일시공을 추진하고 있는 건 맞다"며 "두 단지의 사업은 각각 진행되지만 같은 시점에 같이 시공을 추진하는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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