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1400만 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 12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6.25% 내린 1억142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1억1400만 원대 하락, '디지털 금'으로 역할 못하고 있단 분석 나와

▲ 한 사람이 1월14일 서울 강남 업비트 고객센터 현황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인마켓캡 기준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1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9.29%)과 BNB(-7.88%), 리플(-4.45%), USDC(-0.03%), 솔라나(-10.76%), 트론(-2.25%), 도지코인(-8.76%), 카르다노(-7.35%)는 24시간 전보다 떨어진 가격으로 움직이고 있다.

반면 테더(0.05%)는 24시간 전보다 오른 가격으로 움직이고 있다. 

블룸버그는 1일 “비트코인은 금값과 은값이 급락한 이후에도 자금을 끌어들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금값과 은값은 지난해 지정학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 자산에 수요 증대로 대폭 상승했다. 그런데 현지시각으로 1월30일 금값과 은값이 각각 10%와 30%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은 한때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하는 헤지 수단이었는데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여전히 금속에 집중돼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세계 지정학 불확실성에 따라 추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아미르 하타미 이란군 최고사령관은 1월29일 국영 TV를 통해 “어떤 공격에도 치명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신속한 핵 합의를 촉구하며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자 이란군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니덤의 존 토다로 애널리스트는 “(암호화폐에) 개인 투자자의 관심이 극도로 저조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1-2분기 더 부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