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외형 성장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의 외형 성장 가능성이 열려 는 것으로 평가됏다. 사진은 LG이노텍 안산R&D캠퍼스. < LG이노텍 > |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2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3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LG이노텍 주가는 24만6천 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2023년 4분기 최대 실적 갱신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를 전혀 반영하고 않고 있다”며 “하지만 고객사 애플의 카메라 스펙 상향 필요로 인해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 2023년 4분기 매출 7조2683억 원, 영업이익 51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174% 증가하는 것이다.
하지만 LG이노텍의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지하다.
2024년과 그 이후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카메라 관련 스펙이 더 이상 상향될 필요성이 없다고 생각해 외형 성장이 제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2024년에도 폴디드 줌의 확대 적용, 비전프로 출시 등으로 LG이노텍의 외형 성장 가능성은 남아있다.
이 뿐만 아니라 애플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DSLR 수준으로 구현하기 위해 여전히 스펙 상향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접사 사진의 품질 향상, 사진이 아닌 동영상에서 더 높은 화질 구현, 비전프로와 연동되어 3D 공간을 더 원활하게 표현하기 위한 고민 등이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에 20% 상승해 아이폰15 시리즈 관련 우려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LG이노텍의 주가도 이에 동승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