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M이 '인천상륙작전' 흥행에 이어 '고산자' '아수라' 등의 개봉으로 영화사업에서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일 “CJE&M은 3분기 인천상륙작전의 흥행과 9월 개봉예정인 고산자 아수라 및 4분기 마스터 등의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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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수 CJE&M 대표. |
CJE&M은 3분기 영화부문에서 매출 610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9% 줄어드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 2분기 매출 406억 원, 영업손실 66억 원을 낸 데 비해 실적이 개선되는 셈이다.
CJE&M은 3분기에 방송부문에서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황 연구원은 “CJE&M이 하계올림픽에 따른 악영향을 덜 받았다”며 “프로그램의 채널을 확대하고 드라마 방송시간이 확대돼 평균광고단가가 상승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CJE&M은 드라마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에서 만든 드라마 두 편을 9월에 KBS와 MBC에 방송하기로 했다. KBS에서 드라마 ‘공항가는길’, MBC에서 ‘캐리어를 끄는 여자’가 방송된다.
CJE&M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806억 원, 영업이익 15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3.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