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든 올해 1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3년 주당순이익(EPS)을 이전 대비 16.4% 낮춘 데 따른 것이다. 다만 LG이노텍은 여전히 매력있는 투자처로 분석됐다.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이 9일 LG이노텍의 추정치에 미치지 못한 2023년 1분기 실적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으로 분서했다.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40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LG이노텍 주가는 27만3500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이노텍의 주요고객사는 애플이다. 반도체기판(FC-BGA), 망원 카메라 부품 ‘폴디드줌’, 손떨림보정 부품 ‘OIS액추에이터’ 등을 납품한다.
박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4 판매 둔화와 고정비 부담 증가, 반도체기판의 매출 감소에 따라 전체 영업이익률이 이전 추정치를 밑돌 것”이라며 “다만 2023년 하반기에는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 아이폰15가 손떨림보정부품(OIS)을 탑재하고 아이폰15프로맥스가 폴디드 카메라를 채택했다는 점, 아이폰14 판매 부진의 기저 효과로 교체수요가 예상된다는 점 등이 하반기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3년 하반기 수익성 호조와 2024년 실적 증가가 다른 IT기업에 비해 뚜렷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340억 원, 영업이익 1조6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9.4%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6.5% 감소하는 것이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