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해보다 1만 세대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은 2023년 1월 전국에서 시장에 나온 아파트가 10개 단지 7275세대로 작년 1월(1만8183세대)과 비교해 60% 줄었다고 밝혔다. 
 
1월 아파트 분양 7275세대로 전년 대비 60% 감소, 서울 분양 '전무'

▲ 1월 전국에서 아파트 7275세대가 공급된다. 사진은 작년 1월과 비교한 아파트 분양예정물량 그래프. <직방>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5806세대로 2022년 1월(1만6143세대)에 비해서 64%가 줄었다.

직방은 최근 이자 부담에 따른 청약수요 위축 등으로 분양시장이 작년보다 크게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1월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4083세대, 인천이 1364세대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전체 75%를 차지했으나 서울에는 1월 분양 예정 단지가 한 군데도 없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북(915세대), 전북(745세대), 부산(168세대)등 모두 1828세대가 공급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정부가 청약규제 완화와 공공주택 공급 등 부동산시장 부양책을 추진하는 만큼 청약 대기자들은 개선된 제도를 잘 확인해 내 집 마련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