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카드 관계자들이 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전략적 비용절감 성과제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
[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디지털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한카드는 13일 “업무 전반에 걸친 디지털 혁신과 이를 통한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화를 위해 운영 중인 ‘전략적 비용절감 성과제도’를 통해 올 한해 1380억 원의 비용절감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전략적 비용절감 성과제도란 매년 본부 또는 부서별로 직접 과제를 도출해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는 사내 운영 제도이다. 이 과제들을 종합 평가해 매년 우수 과제를 선정한다.
신한카드는 이 제도를 통해 2020년 957억 원, 2021년 1064억 원의 비용을 절감한 바 있다.
올해는 디지털 혁신에 더해 모집, 판촉, 서비스 및 프로세싱, 경비 등의 비용을 효율화하는 과제도 이뤄냈다.
이 가운데 최우수로 선정된 ‘오픈뱅킹을 활용한 카드대금 선입금’ 과제는 펌뱅킹 대신 오픈뱅킹을 활용해 연간 수수료 30억 원 이상을 절감했다.
각 고객이 금융사와 개별적으로 연결되는 기존 펌뱅킹에 비해 오픈뱅킹을 활용하면 더 폭넓은 연계성으로 비용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신한카드는 전략적 비용절감 성과제도 외에 ‘아이디어 팩토리’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디어 팩토리란 전사 업무영역 전반에 걸쳐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올해엔 모두 1456건에 이르는 개선방안이 접수됐다.
문동권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부사장은 “다양한 사내 제안제도를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활성화를 촉진하고,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바탕으로 열린 조직문화를 구축해 전사 혁신 동력으로 지속 유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과 연계해 디지털 가속화를 통한 금융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혁신을 통한 비용절감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