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1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투자 펀드를 운용하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과학기술인공제회가 출자하는 개발사업 블라인드펀드의 위탁운용사로 최종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토지신탁,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 1천억 규모 부동산 펀드 운용

▲ 한국토지신탁 로고.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국내 신규부동산 개발사업 및 밸류애드(Value add, 공실률이 높거나 노후화돼 상대적 가치가 낮지만 가치를 끌어올려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자산) 유형의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다.

총 출자규모는 1천억 원으로 과학기술인공제회가 500억 원, 한국토지신탁과 금융기관 등이 500억 원을 출자한다.

한국토지신탁은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활용해 8년 동안 수익률 12% 이상을 목표로 펀드를 운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투자대상은 주택, 오피스빌딩 등의 신규개발사업과 자산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된 부동산이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오피스빌딩 분야에 이어 임대주택, 청년주택, 물류센터까지 전방위적으로 리츠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며 “과학기술인공제회와 협업으로 리츠부문의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