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해 외국어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했다.
신한은행이 문화재청 산하 덕수궁관리소와 함께 덕수궁 관람객을 위한 음성안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 진옥동 신한은행장(가운데)이 10월20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외국어 버전 녹음에 재능기부로 참여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신한은행> |
덕수궁 음성안내 서비스는 배우 유인나씨와 전문성우가 참여해 덕수궁의 역사를 친근하게 설명하고 드라마형식을 더해 주요 전각들의 역사적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
또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버전을 제작해 덕수궁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과 점자 안내장도 만들었다.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는 신한은행 임직원과 신한은행의 청각장애인 일자리사업인 카페스윗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덕수궁을 포함한 정동길의 주요 명소를 소개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도 18년 이상 일본에서 근무한 경험을 살려 일본어 버전 녹음에 직접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덕수궁 오디오 가이드 시행과 더불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9일부터 18일까지 론칭 이벤트를 진행하고 26일에는 덕수궁 음악회도 실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 및 문화재 보존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