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대한능률협회(KMAC)가 발표한 2021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결과 신한은행은 은행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신한은행> |
금융업권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신한금융그룹과 삼성그룹 금융계열사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삼성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이 각 업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8일 대한능률협회(KMAC)가 발표한 2021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은행부문 고객만족도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신한은행은 85.0점을 얻어 하나은행(83.2점)을 제치고 8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KB국민은행(82.6점), 우리은행(80.4점), IBK기업은행(80.0점), NH농협은행(78.2점)이 뒤를 이었다.
신용카드부문은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나란히 84.5점으로 공동 1위에 올랐다. 신한카드는 11년 연속, 삼성카드는 6년 연속 1위였다.
KB국민카드 83.2점, 현대카드 81.8점, 우리카드 80.7점, BC카드 79.3점, 롯데카드 78.6점, NH농협카드 77.0점 순서였다.
체크카드부문은 KB국민카드가 금융분야에서 유일하게 90.0점을 얻으며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88.8점), 우리카드(86.9점), BC카드(86.0점), NH농협카드(84.7점)을 앞섰다.
생명보험부문은 삼성생명이 84.1점으로 한화생명(83.0점), 교보생명(81.1점)을 제치고 17년 연속 1위를 지켰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에서 88.0점, 장기보험에서 85.3점을 거둬 두 부문 모두 1위를 석권했다. 자동차보험은 24년 연속, 장기보험은 11년 연속 1위다.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에서 85.4점, 장기보험에서 84.5점을 받았고 KB손해보험은 각각 83.7점과 82.5점, DB손해보험은 83.4점/82.1점, 메리츠화재는 81.8점/80.0점을 받았다.
저축은행은 애큐온저축은행이 78.1점으로 SBI저축은행(76.9점), 웰컴저축은행(76.5점), OK저축은행(76.0점)을 따돌렸다.
증권은 삼성증권이 8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81.1점), KB증권(79.9점),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79.2점), 대신증권(79.0점) 순서였다.
이번에 신규 평가부문으로 포함된 간편결제서비스와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계열사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간편결제서비스에서는 카카오페이가 84.2점으로 네이버페이(82.9점), 삼성페이(81.9점), 페이코(79.4점)보다 앞섰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카카오뱅크가 80.0점, 케이뱅크가 78.1점이었다.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는 한국의 각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수다. 1992년 시작해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