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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시공능력평가 3위 탈환하나, 한성희 옛 영광 다시 한번

김지효 기자
2021-07-19   /  17:00:34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7월 말 발표되는 2021년 시공능력평가에서 3위 안에 올라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까? 

19일 건설업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도 순위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포스코건설 시공능력평가 3위 탈환하나, 한성희 옛 영광 다시 한번

한성희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5위를 보였다. 2018년 7위에서 2019년 6위로, 2020년 5위로 올라서면서 2년 연속 순위가 상승했다. 

포스코건설은 2014년과 2016년 시공능력평가 3위에 올라 역대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인  있다.

하지만 2015년 4위로 떨어졌다가 2017년에는 5위, 2018년에는 7위까지 내려갔다. 

모기업인 포스코가 철강 업황의 부진에 신규투자를 줄인 탓에 2014년부터 그룹사의 발주물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때문에 포스코건설은 201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 원에 이르렀지만 점차 매출이 줄어 2016년 7조 원대로 감소했다.

2016년에는 해외사업에서 실적이 크게 악화하면서 영업손실 5078억 원, 순손실 6782억 원을 보면서 역대 최악의 실적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은 그룹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주택사업의 비중을 높이는 데 힘을 쏟으면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건설은 주택사업 확대에 힘입어 2017년 영업이익 3004억 원, 순이익 803억 원을 보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2018년에도 영업이익 3041억 원, 순이익 1335억 원을 거두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9년에는 영업이익 247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조6502억 원, 1726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 발표되는 시공능력평가의 선정 근거가 되는 지난해 실적을 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7944억 원, 영업이익 3797억 원, 순이익 2571억 원을 거뒀다.

2019년보다 매출은 1.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3.4%, 순이익은 48.9% 크게 증가했다. 

포스코건설은 2020년 도시정비사업에서 2조7456억 원을 수주하면서 2019년에 이어 2년 연속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포스코건설의 부채총계는 2019년 3조546억 원에서 2020년 2조9852억 원으로 줄었지만 자본총계는 2019년 2조8188억 원에서 2020년 3조712억 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도 2019년 137%에서 2020년 121%로 26%포인트 낮아졌다.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인 나이스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2020년 모두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된 건설사는 포스코건설이 유일하기도 하다. 

지난해 포스코건설은 서울 강남에서 재건축사업을 따내면서 도시정비사업자로서 강화된 입지를 입증하기도 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과 송파구 가락현대5차 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순위를 올린다면 올해 계획한 도시정비사업의 수주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사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수주 2조 원 이상을 목표로 세웠다. 

특히 하반기에 재건축과 리모델링사업 발주가 늘 것으로 예상돼 포스코건설이 이번 시공능력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순항하고 있는 수주 흐름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상반기에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2731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며 도시정비사업에서 DL이앤씨(1조7935억 원)를 바짝 쫓고 있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회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실적·경영·기술능력 및 신인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7월 말 해마다 공시하고 그해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발주자나 조달청은 이 평가를 근거로 건설업체의 입찰을 제한할 수 있다. 

한 사장은 2020년 1월 취임 이후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도시정비사업 강화를 주요 과제로 꼽고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 사장은 올해 1월 신년사를 통해서도 “악조건에서도 지난해 경영실적을 뛰어넘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신용등급은 A+로 올라섰고 시공능력평가도 톱(Top)5에 복귀했으며 한국품질만족지수 11년 연속 1위, 지속가능성지수 건설분야 3년 연속 1위 등 수상소식도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플랜트는 엔지니어링 역량기반의 고수익 사업을 확대하고 인프라는 민자사업과 친환경사업에 투자를 늘릴 것이다”며 “건축은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자체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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