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사장이 물류센터 증설과 확충에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투자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물류업계 2위다.
▲ 이재복 현대로지스틱스 사장. |
현대로지스틱스가 이 주식을 처분할 경우 130억 원 가량을 확보하게 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매수자를 찾지 못할 경우 분할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재복 사장은 NS쇼핑 보유주식을 전량 매각해 시설과 설비 등의 확장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려고 한다.
이 사장은 "물류네트워크 구축 확대와 영업 활성화로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한 적도 있다.
이 사장은 올해 모두 505억900만 원 규모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특히 택배사업에 가장 많은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택배사업은 현대로지스틱스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한다.
현대로지스틱스는 남양주와 평택 물류센터 등 10여 곳의 물류센터 증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앞으로 물류센터를 20곳으로 늘리려고 하는데 부산에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4월에 호남권 최대 규모의 택배물류센터인 광주터미널을 열었다. 광주터미널은 하루 20만 박스의 택배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5월에 SH공사와 한진과 함께 서울 송파구에 지은 서울복합물류단지도 열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 단지의 지분 28.55%를 보유해 한진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확보했다.
현대로지스틱스 관계자는 "현재 택배물량이 두자릿수로 계속 늘고 있어 인프라 투자를 계속 해나가고 있다"면서 "올해 투자를 애초 계획한 505억 원 규모보다 더욱 늘려 물류센터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해외직구와 역직구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 특송장의 규모를 늘리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늦어도 10월 완공한다.
이지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소셜커머스 업체들의 물량이 늘어나고 있고, 2014년 해외직구와 역 직구 시장이 각각 전년대비 67%, 40% 성장하는 등 물류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