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원도 고성군 산불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속초지사를 압수수색했다.
강원도 고성경찰서는 2019년 12월3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인근 야산 산불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국전력공사 본사와 속초지사를 압수수색했다.
▲ 소방관 등 산불진화요원들이 2019년 12월31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화암사 인근 야산의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2019년 12월31일 고성군 산불로 산림 0.5㏊가 불에 타고 인근 리조트 투숙객 1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3시간10분여 만에 진화됐다.
강한 바람으로 나무가 부러지고 전선을 덮쳐 산불이 났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경찰은 1월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와 압수수색해 얻은 자료들을 분석해 산불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들을 수사하기로 했다.
나무가 전선을 덮쳐 산불 등이 발생한 사례가 전국에 더 있는지도 조사하기로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