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 입주한 금융기관들과 남구 문현동 일대로 지정된 금융중심지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다.
부산시청은 30일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열린행사장(부산시장 관사)에서 ‘부산시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시에서는
오거돈 시장을 필두로 유재수 경제부시장과 일자리경제실장, 미래산업국장 등 경제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금융기관은 부산국제금융센터 입주기관인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은행 부산본부, 한국남부발전, BNK금융지주, 신용보증기금 부산경남영업본부 등이 함께한다.
금융감독원 부산울산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부산영업본부 등 다른 관계기관들도 참여한다.
오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부산 금융중심지 활성화를 놓고 부산시와 금융기관 사이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한다.
금융기관들이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설립, 지역 발전사업과 협력사업 등에 협조하도록 요청한다.
오 시장은 평소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금융기관들에 늘 감사한다”며 “부산시가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해왔다.
부산시 남구 문현동 일대는 2009년 1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일대와 함께 금융중심지로 지정됐다.
2014년 부산국제금융센터가 완공돼 수도권에 본사가 있던 금융기관을 포함해 모두 29곳이 이 건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이전한 금융기관들과 부산시 지역산업 사이 관련성이 없어 좀처럼 금융중심지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