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이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생산설비 증설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양식품은 2026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918억 원, 영업이익 196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6일 밝혔다. 2025년 3분기보다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49.9% 늘었다.

▲ 삼양식품이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생산설비 증설에 힘입어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양식품 서울 중구 명동사옥 전경. <삼양식품>


순이익은 892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8.9%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중국의 매출이 두드러졌다.

삼양식품 미국법인은 3분기 매출 2125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6% 증가했다. 월마트(Walmart) 등 주요 유통채널 및 멕시코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 높은 성장을 이끌었다.

중국법인은 3분기 매출 2089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13.2% 늘었다. 간식점 등 유통채널이 확대되면서 관련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

성장률로는 유럽법인이 가장 높았다. 삼양식품 유럽법인은 3분기 매출 869억 원을 거두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5% 증가했다.

유럽법인은 네덜란드·독일·폴란드 등 기존 판매처 매출이 확대됐다. 프랑스·이탈리아 등에서는 유통망 최적화 취지로 거래처를 교체해 실적이 확대됐다.

삼양식품 밀양공장 등 국내 생산설비 증설과 가동 효율 개선도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삼양식품 주력 제품인 불닭볶음면을 비롯한 불닭 브랜드는 지난 2분기 누적 판매량 100억 개를 넘어선 이후에도 해외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 등 주력 시장 내 유통망 확장을 통해 수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밀양공장을 비롯한 국내 생산 거점의 가동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유통 인프라를 체계화해 해외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