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 증가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영업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홀딩스는 29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20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 OCI홀딩스가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 증가와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OCI홀딩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5.7% 증가했으며 영업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실적 개선은 말레이시아 자회사인 OCI테라서스의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시개발사업 시행사 DCRE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성장도 OCI홀딩스 흑자 전환을 뒷받침했다.

미국 태양광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OCI홀딩스가 추가적 수혜를 볼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 8월 미국 상무부가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조치를 발표한 뒤 본격적 시행까지 공백이 발생하면서 3분기 태양광 제품 고객사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다만 오는 12월 초 세부 지침이 공개되면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OCI테라서스의 손자회사인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신규 고객사를 비롯해 미국 수출용 태양광 셀을 생산하는 주요 업체들을 대상으로 품질 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일부 고객사에는 태양광 셀 제조를 위한 웨이퍼 초도 물량 출하도 시작했다.

OCI홀딩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만4160주를 소각하기로 의결하며 주주환원 정책 이행에도 나섰다. 이번 소각 물량은 2024년부터 3년 동안 발행주식총수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한 주주환원 계획의 잔여분 0.4%에 해당한다.

이로써 OCI홀딩스는 지난 3년간 추진해 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마무리하게 됐다.

OCI홀딩스는 해외 신사업 투자와 현금흐름 등을 고려해 별도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활용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추가적으로 202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