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 ETF 시가총액이 실물 편입 구조와 낮은 보수를 바탕으로 23일 기준 1조 647억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비즈니스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실물 편입 구조와 최저 보수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3일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의 시가총액이 1조647억 원을 기록하며 1조 원을 넘어섰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금 관련 ETF 가운데 시총 1조 원을 넘긴 것은 TIGER KRX금현물이 처음이다. 금현물 상품 전체로 봐도 ACE KRX금현물에 이어 2번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 상품이 금 현물을 직접 담는 현물형 ETF라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의 순도 99.99% 금 현물을 편입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하는 방식이다.

실물을 직접 담는 구조는 낮은 보수로 이어진다.

이 상품은 해외 금 ETF를 담는 재간접형 상품과 달리 이중 보수가 붙지 않는다.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금현물 ETF 가운데 가장 낮다.

해외에서 쌓은 운용 노하우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내세우는 경쟁력이다. 자회사 글로벌엑스(Global X)가 호주에서 운용하는 ‘Global X Physical Gold’는 2003년 상장한 세계 최초 금현물 ETF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 경기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각국 중앙은행의 금 순매수량은 289톤으로 2분기 기준 역대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하락장에서 방어 역할을 하는 금에 주목도가 높아졌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금현물 ETF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TIGER KRX금현물 ETF’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금 투자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