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에서 만든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사진은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의 개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16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도시 플랫폼의 실시간 이벤트 모니터링 및 통합 관리(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가 ‘ITU-T SG20’에서 국제 표준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ITU-T는 전자·통신과 관련한 대표적 국제 표준화 기구로 꼽힌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도시 관리에 필요한 도시데이터 수집, 분석, 활용, 모니터링 등의 기능을 갖춘 플랫폼으로 시간 및 위치기반의 실시간 상황 정보 처리 기능을 기반으로 도시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을 높인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외국산 장비 의존율을 낮출 목적에서 방범, 방재, 교육 등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활용해 다양한 도시상황을 관리하는 기술인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을 개발해 왔다.
국토부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의 단일 아이콘 형태로 상황 정보를 시각화해 재난이나 긴급 상황이 발생 했을 때 담당자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은 108개의 지자체에 보급됐으며 해외수출 기반 마련 및 확산을 목표로 약 3년 동안 SG20 회원국들과 협력해 표준요구사항을 보완한 끝에 국제표준으로 결정됐다.
윤종빈 국토교통부 도시경제과장은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전 세계 도시 사이의 상호 호환성을 향상시켜 국내 우수한 스마트도시 관련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스마트도시 산업 발전 및 해외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