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조가 ‘대표이사 공백’을 끝내 줄 것을 정부에 재차 촉구했다.
노조는 1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앞두고 회사가 여전히 사장 공백인 점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ADEX를 찾는 3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방산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이 방산 계약과 전략적 협력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KAI가 ‘최고 책임자가 없는 회사’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다.
KAI는 지난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차재병 부사장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다.
노조는 “해외 주요 고객·협력사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만남을 기대하지만, 대행은 본질적으로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한화·LIG넥스원 등의 경쟁사의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상황에서 KAI만 대행체제로 ADEX에 참여한다면 국제 신뢰 추락과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DEX 2025는 핵심 수출 품목인 전투기 KF-21, FA-50과 소형무장헬기 등을 알리는 행사로, 해당 품목의 수출 계약협상과 협력 논의 등이 지연될 것을 우려했다.
노조 측은 “정부의 조속한 인선 결정이 어렵다면 차라리 그 권한을 노동자에 위임하라”며 “노조는 조합원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KAI의 지분 구조는 한국수출입은행 26.41%, 국민연금공단 8.83% 등으로 정부 지분율이 약 35%이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9.06%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노조는 11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오는 10월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앞두고 회사가 여전히 사장 공백인 점에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 한국항공우주산업 노동조합이 정부에 조속한 사장 인선을 재차 촉구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노조 측은 ADEX를 찾는 30여 개 국가의 대표단과 방산기업의 고위 관계자들이 방산 계약과 전략적 협력을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KAI가 ‘최고 책임자가 없는 회사’로 비춰질 것을 우려했다.
KAI는 지난 7월 강구영 전 사장이 사임한 이후 차재병 부사장이 대표이사 대행을 맡고 있다.
노조는 “해외 주요 고객·협력사들은 최고 의사결정권자와 만남을 기대하지만, 대행은 본질적으로 최종 책임과 결정을 보장하지 못한다”며 “한화·LIG넥스원 등의 경쟁사의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전면에 나서는 상황에서 KAI만 대행체제로 ADEX에 참여한다면 국제 신뢰 추락과 국가적 망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ADEX 2025는 핵심 수출 품목인 전투기 KF-21, FA-50과 소형무장헬기 등을 알리는 행사로, 해당 품목의 수출 계약협상과 협력 논의 등이 지연될 것을 우려했다.
노조 측은 “정부의 조속한 인선 결정이 어렵다면 차라리 그 권한을 노동자에 위임하라”며 “노조는 조합원과 함께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진정한 리더를 선임하겠다”고 주장했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KAI의 지분 구조는 한국수출입은행 26.41%, 국민연금공단 8.83% 등으로 정부 지분율이 약 35%이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가 9.06%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