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 무역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미얀마 가스전사업도 회복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 상승 예상, "철강무역 호조에 가스전도 회복"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 원을 유지했다.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깜짝실적이 예상된다”며 3분기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3%와 7% 높여 잡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122억 원, 영업이익 156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 3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46% 늘어나면서 시장의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1400억 원을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철강 트레이딩부문이 시황 호조와 수출채널 통합효과에 힘입어 단단한 수익성을 유지한 가운데 미얀마 가스전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분기에도 좋은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성수기를 맞은 미얀마 가스전사업이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다”며 “4분기 철강트레이딩부문의 수익성이 둔화할 가능성이 있지만 미얀마 가스전사업이 전체 수익성 하락을 방어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아시아 LNG(액화천연가스) 가격은 유럽과 중국의 수요 급증으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미얀마 PNG(파이프라인천연가스) 수요가 4분기에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2110억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9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