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에틸렌 생산시설 건설을 위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단지 조성(라인프로젝트)를 위하여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PT Lotte Chemical Indonesa, LCI)의 유상증자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2일 공시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법인의 유상증자에 참여 검토, "에틸렌 생산"

▲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사장.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 지분은 롯데케미칼이 49%,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이 51%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와 관련한 이사회 의결 이후 또는 3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8월3일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대형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놓고 “투자시기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하며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안에 재공시하기로 했었다.

당시 한국경제는 롯데그룹이 인도네시아 자바섬에 5조 원을 투자해 매년 에틸렌 100만 톤을 생산하는 석유화학단지를 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롯데케미칼은 현재 연간 450만 톤의 에틸렌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