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기둥 보강 방식을 서둘러 정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촉구했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기둥 보강방법을 조속히 확정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 23일 서울시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기둥 보강 방식을 확정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요청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현장 <연합뉴스>


올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기둥을 세우는 과정에서는 일부 철근이 빠진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시는 당초 지난 7월까지 보강을 마칠 계획을 세웠다. 다만 정부 합동점검과 철도공단 검토 용역 탓에 공법 결정이 미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법 결정이 늦어지자 서울시는 이달 긴급 정밀안전진단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현재 공사 구간의 구조 안정성을 확인했다.

서울시는 정부 검토가 길어져 실제 보강 착수가 2027년으로 밀리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공사가 계속 진행돼 기둥이 받게 되는 무게가 늘어나면 정부 기준을 채우기 위한 강판 두께가 초기 22mm(밀리미터)에서 최대 58mm까지 두꺼워져 시공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서울시는 당초 제시한 방식뿐 아니라 시멘트 모르타르를 채우는 등 국토교통부가 다른 방식을 골라도 곧바로 따르겠다는 뜻을 전했다.

아울러 기둥 안전을 확인한 만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열차가 삼성역에서 멈추지 않고 지나가는 운행도 빠르게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권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