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로템이 현지시각으로 22~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전시회 '제15회 베를린 국제 철도차량ㆍ수송기술 박람회'(이노트란스 2026)에 참가해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을 전시한 모습. <현대로템>
이노트란스는 1996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철도 박람회다. 지난 2024년에 열린 행사에는 전 세계 59개국 2900여개 기업과 총 16만9000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고속철도차량 콘셉트 모델을 처음 공개한다.
차세대 고속차량은 단순한 외형 변화가 아닌 차별화된 디자인을 통해 승객들이 여정의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제공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됐다는 것이 현대로템 측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 현대디자인센터와 협업했다.
우선 외장 디자인에는 생체모방(Biomimicry)에 기반한 공기역학(Aerodynamic) 디자인이 적용됐다.
내장 디자인은 한국 고유의 '절제된 아름다움'과 '유려한 곡선미'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승객이 차량 안에서 움직일 때의 다양한 자세와 행동을 고려한 인체공학 디자인을 차량 실내공간 곳곳에 적용했다.
또 객실 단면 최적화를 통해 레그룸과 선반 공간을 넓혔으며, 고속 주행으로 발생하는 공기 저항과 압력파 등 철도차량의 주행환경을 고려해 공력 성능도 최적화했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최고시속 320km의 동력분산식 차량 ‘EMU-320’ 실물을 야외에 전시한다. EMU-320은 한국의 고속철도 ‘KTX-청룡’으로 편성되어 있다.
피지컬AI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한 수소전기트램의 축소모형도 선보인다.
운행 전 점검부터 자율주행, 유지보수 등 운행 전반에 걸친 시나리오를 AI를 통해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특히 돌발 상황을 감지한 차량 내부 AI 폐쇄회로(CC)TV가 관제 시스템에 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관제 시스템은 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응급상황에 대응하는 등 지능형 운영체계를 보여준다.
한편 현대로템은 올해 자체 개발 완료한 철도차량용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트램에 적용해 운행 중 사람, 구조물 등을 판단하고 위험을 감지하도록 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수소전기트램의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개발을 지속한다.
이 밖에도 수소연료전지모듈 실물, 수소전기기관차, 수소전기동력차, 저상형 수소전기동차 등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도 함께 전시한다. 신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