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이 유럽과 글로벌 탄소배출권에 각각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2종을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유럽·글로벌)에 투자하는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ETF'와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 탄소배출권 ETF 2종 내놔, 이창구 "착한 투자 고민"

▲ 신한자산운용 로고.


신한자산운용은 이번 탄소배출권 상장지수펀드 2종이 기후변화 대응 속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자산군에 투자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글로벌 공조는 더욱 강화가 될 것이고 그 흐름 속에서 탄소배출권의 가격은 중장기적으로 상승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탄소배출권 투자가 모든 투자자들에게 자유로울 수 있고 다양한 투자 전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유럽·글로벌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상품을 상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SOL 유럽탄소배출권선물S&P(H) 상장지수펀드는 유럽 탄소배출권선물(EUA)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는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s(EUA)'다.

SO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IHS(합성) 상장지수펀드는 'IHS Markit Global Carbon'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유럽과 미국 탄소배출권을 구성종목으로 하고 있지만 향후 배출권 거래시장의 성장에 따라 중국 등 다양한 배출권 종목을 편입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은 "세상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과 동시에 투자수익도 함께 차지할 수 있는 착한 투자와 관련된 고민을 확대할 것이다"며 "고객에게 더 쉽고 편안하며 새로운 금융상품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