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통신사 AT&T와 협력해 반도체공장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에 5G 통신기술을 상용화해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26일 미국 공식 뉴스룸을 통해 AT&T와 미국 최초의 5G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에 AT&T의 통신 서비스와 삼성전자의 통신장비를 활용한 5G 기반 스마트팩토리 기술이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공장에 4K급 고화질 영상을 전송해 보안 위협을 감지하는 기술과 산업용 센서를 통해 작업 환경, 온도, 진동 등을 감지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윌프 노링거 삼성전자 북미법인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통신 기술력을 이번 상용화 사례에서 보여줄 수 있게 됐다"며 "AT&T와 함께 5G분야에서 새 시장을 찾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필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법인장은 "5G 통신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분석과 자동화 기술을 발전하며 공장의 효율과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AT&T에 5G 통신장비 공급도 확정하며 협력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AT&T는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을 통해 5G 시대를 현실에 더 가깝도록 만들었다"며 "제조현장에 5G 기술 상용화 경험을 발판삼아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