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2026년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총 1180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ESS 필요량 등을 고려해 2029년 2월까지 육지 1100MW, 제주 80MW 규모의 ESS를 구축할 발전사업자를 선정한다.

▲ 경남 밀양 부북변전소에 설치된 배터리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모습. <한국전력>


정부가 ESS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3차 사업 규모는 지난 1차 사업(563MW), 2차 사업(565MW)과 비교해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발주 금액도 1조 원 수준이었던 1~2차 입찰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부는 평가 체계의 큰 틀은 유지하되 전력 계통 평가항목 부분을 일부 개선하기로 했다.

기존 사업대상 변전소는 계통관리 변전소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번에는 전국 계통상황을 분석해 계통관리변전소 외에도 ESS 연계 필요성이 인정되는 변전소도 사업대상에 추가한다.

또 대상 변전소 가운데 계통 과부하 완화 효과가 큰 변전소를 공개해 ESS의 최적 입지를 유도한다.

입찰기간은 11월11일까지며, 11월 중 낙찰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앞선 두 차례 입찰에선 삼성SDI가 배터리셀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1차 입찰에선 삼성SDI가 427MW(76%), LG에너지솔루션이 136MW(24%)를 수주했다. 2차 입찰에선 SK온이 284MW(50.3%), 삼성SDI가 202MW(35.7%), LG에너지솔루션이 79MW(14%)를 수주했다. 최재원 기자